염불 소리 시끄럽다"는 주민 항의에 분노해 둔기로 때려죽인 승려

 

경남 합천의 한 주택가 사찰에서 “염불 소리가 시끄럽다"고 항의하던 이웃 주민을 둔기로 마구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승려가 검거되었다는 소식이 들렸습니다.

오늘(22일) 합천 경찰서는 이웃 주민을 둔기로 때려죽인 살인 혐의를 받는 승려 A 씨를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사건의 개요는 아래와 같습니다.

A 씨는 지난 21일 오후 4시 10분쯤 합천군 율곡면 마을에 위치한 절에서 염불 소리가 시끄럽다며 항의하러 온 이웃 주민 B 씨(50대)를 둔기로 수차례 때렸고 B 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 합니다. A 씨는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힌 사건입니다.

 

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인근에 사는 B 씨가 항의하자 갑자기 흥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가 하는데 두 사람은 이전에도 같은 문제로 종종 갈등을 빚어왔다고 합니다. 사찰과 B 씨의 집은 10여m 정도 떨어져 있는 것으로 밝혀졌고 사건을 저지른 A 씨는 경찰에 검거 후 진행된 조사에서 범행을 모두 인정했다고 합니다.

 

이에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하는데 정말 황당하지만 이웃간에 소음문제의 갈등이 여기저기서 나타나는 현상이 사회에 전반적인 문제가 되고 있는거 같습니다.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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